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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부자' 스페인, 독일 꺾고 유럽 U-21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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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축구가 꾸준히 유망주를 배출하며 연령별 대회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독일과 2019 UEFA U-2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스페인은 이번 우승으로 이탈리아와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탈리아는 2004년 이후 우승이 없다. 스페인은 1986년과 1998년 우승한 이후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9년에 우승해 2010년대 들어 지배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2017년에 우승한 독일을 꺾고 우승한 이번 대회의 성과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동 나이대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레알 마드리드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로드리 에르난데스가 불참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스페인은 개최국 이탈리아와 첫 경기에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이 됐다. 벨기에와 2차전에 다니 올모와 파블로 포르날스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포르날스, 미켈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 다니 세바요스, 보르하 마요랄 등 핵심 선수가 모두 드점해 5-0 대승을 거뒀다.

4강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만난 스페인은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마르크 로카와 오야르사발의 골로 전반전에 뒤집었고, 후반전에 올모와 마요랄이 추가골을 넣어 4-1로 크게 이겼다. 결승전에도 파비안와 올모가 득점해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득점왕은 7골을 홀로 넣은 독일의 루카 발트슈미트가 차지했지만, 스페인은 3골을 넣은 올모(디나모 자그레브) 외에 세바요스(레알 마드리드), 포르날스(웨스트햄), 마요랄(레반테),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고른 활약을 했다.

특히 탁월한 중원 조율 능력을 갖춘 왼발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는 대회 골든보를 수상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베티스에서 성장해 2018년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파비안 루이스는 이미 두 차례나 스페인 A대표로 출전했다. 만 23세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비안 루이스는 향후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서 존재감도 높일 전망이다.

아센시오와 로드리없이 이룬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스페인은 이번에도 대표팀 선수풀을 확장했다. 스페인을 포함해 준우승국 독일, 4강에 오른 프랑스와 루마니아가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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