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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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2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로 끝났다.
박성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0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노예림(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다. 그는 대회 셋째 날까지 펑샨샨(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2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성현은 퍼트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이날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감을 자랑했지만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박성현은 15개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홀에 떨어진 건 딱 4번뿐이다. 박성현의 나머지 버디 퍼트는 홀컵을 전부 외면했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성현은 이날 퍼트 수 32개를 기록했다.
박성현이 3타밖에 줄이지 못하는 사이에 펑샨샨과 쭈타누깐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버디를 쓸어 담았다. 펑샨샨은 그린 적중률 100%에 퍼트 수 27개를 적어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9언더파를 몰아쳤다. 쭈타누깐 역시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8타를 줄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박성현의 LPGA 투어 첫 연승 도전을 실패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박성현이 얻은 게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이번 대회 톱10에 들며 지난해 컷 탈락했던 아픈 기억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박성현은 “몇몇 홀에서 실수를 한 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컷 탈락했던 대회에서 공동 6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
4주 동안 강행군을 펼친 박성현은 이제 2주 휴식을 취한 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4주 동안 좋은 느낌을 찾은 만큼 앞으로 나갈 대회가 기대된다”며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2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펑샨샨.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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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29언더파 259타를 작성한 펑샨샨에게 돌아갔다. 펑샨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펑샨샨은 2017년 11월 블루베이 LPGA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30만 달러(약 3억 5300만원)를 받으며 상금랭킹 17위로 올라섰다.
단독 2위에는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이 자리했고 양희영(30)과 티파니 조(미국)가 25언더파 263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24)는 24언더파 264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6)은 12언더파 276타 공동 4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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