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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남북대결 특별한 의미 두지 않아…장거리 원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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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더 좋은 것도 더 나쁜 것도 없다"

    "첫 경기 투르크부터 분석하겠다…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최선"

    연합뉴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 직후 인터뷰하는 벤투 감독
    [촬영 이동칠]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특별히 더 좋은 것도, 더 나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북한과 경기에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홈 앤드 어웨이로 두 경기씩 치르는 만큼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무난한' 또는 '험난한' 등 수식어를 쓰지 않고 네 팀과 홈과 원정에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편성됐다.

    벤투 감독은 작년 8월 한국 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 성사된 남북대결에 대해서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북한과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없고, 다만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대진 결과가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어떠냐는 질문에는 "지금 막 조 추첨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하는 만큼 이 팀이 과거에 한 경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분석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 따른 부담을 솔직하게 밝힌 뒤 장거리 여행 과정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조 추첨 결과를 나온 대로 받아들이는 게 순리를 따르는 것"이라면서 "야망을 가지고 준비하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후에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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