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대호의 4번카드도 소용이 없었다.
롯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공격력을 펼친 끝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연패이자 7월 2승10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 중요한 변화를 주었다. 6번으로 내려간 이대호를 4번타자로 복귀시킨 것이다. 지난 9일 사직 NC전에 6번으로 강등한 이후 6경기만에 원대 복귀였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대신 4번으로 나선 제이콥 윌슨과 전준우가 그다지 힘을 내지 못했다. 또 하나는 이대호가 광주에서는 4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강했다는 점이다. 이대호가 살아야 득점이 활발해지는 롯데로서는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두 번의 득점찬스에서 침묵했다.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진출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도 2사2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단 두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이대호가 침묵하면서 변비타선이 이어졌다.
이대호는 9회초 2사후에 안타를 터트리는데 그쳤다. 5회초 제이콥 윌슨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뽑았을 뿐이었다. KIA 선발 조 윌랜드와 뒤를 이은 젊은 불펜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는 7월들어 극심한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12경기 가운데 5점 이상을 뽑은 경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지난 주 5경기에서는 11득점에 그쳤다. 이날도 4안타 빈공에 1득점에 그쳤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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