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7일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승부조작 근절, 뇌진탕 부상 예방 및 선수 권익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시즌 전북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 현대는 최근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프로구단 가운데 최초로 울산과 선수협은 협력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 해외리그 및 국내 및 국내 승부조작 사례를 들며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enough 운동을 소개하며 인종차별 반대에 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최근 피치 안에서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뇌진탕 부상에대한 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들이 서로를 보호하고 예방을 위한 행동을 당부했다. 선수들의 권익 보호 및 증진에 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권리에 관해 하나라도 더 설명하고자 애를 썼다.
김 총장은 “최근 피치 안에서 선수들이 뇌진탕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최근 은퇴를 선언한 페트르 체흐가 있다. 체흐는 직접 피프로에 영상을 보내며 뇌진탕 부상에 대해 큰 경각심을 불어 넣었다. 우리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 행사 가운데 최초로 구단과 협력하여 교육을 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다. 이 자리를 만들어준 울산 구단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앞으로도 선수협은 구단, 협회, 연맹과 함께 상생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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