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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우즈도 매킬로이도 울고 간 첫날 디 오픈, 켑카-박상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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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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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황태자 로리 매킬로이가 와르르 무너졌다. 북아일랜드 마의 코스에 발목이 잡히며 시작과 동시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벌어진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등의 난조를 보이며 순식간에 7타(7오버파 78타)를 잃었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4위로 밀려난 우즈는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이날 허리 통증이 재발한 듯 첫 스윙부터 표정이 일그러지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엎친 데 덮쳐 낮은 기온와 비바람이 오락가락한 날씨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우즈는 1,2번 홀에서 어렵게 파를 지켰으나 5~10번 홀까지 6개 홀에서 6타를 잃고 일찌감치 무너졌다. 라운딩 후 우즈는 “샷 감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약간 통증도 있었다”고 허리부상 재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매킬로이도 힘을 쓰지 못했다. 우즈보다 한 타가 더 많은 8오버파의 난조를 보였다. 1번 홀(파4)부터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스(OB) 지역으로 날아간 데 이어 잠정구마저 깊은 러프로 떨어졌다. 6번째샷만에 볼을 홀 3m 지점에 올렸으나 그마저 투퍼트로 홀아웃하면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3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5오버파를 기록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단독 선두는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J.B 홈스다. 메이저 정복자 브룩스 켑카는 첫날 3언더파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과 공동 3위권에 포진했다. 켑카는 “샷이 아주 좋았는데 퍼트가 잘 안 들어가 점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박상현이 2언더파 공동 16위로 가장 좋았다. 김시우는 파 5홀 3개 모두 버디를 잡고 1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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