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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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오상욱(성남시청)이 2019 펜싱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1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펜싱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헝가리의 안드라스 스마리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결승전에서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헝가리의 스마리에 4-8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특유의 차분함과 냉정함을 발휘해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연속 3점을 득점하며 15-12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오상욱은 32강전에서 프랑스의 안스테트 빈테스를 15-13으로 눌렀다.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15-8로 격파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러시아의 콘스탄틴 로카노프를 8강에서 15-9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오른 오상욱은 세계펜싱 강국인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에 15-11의 승리를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오상욱은 불과 열흘 전 나폴리에서 개최된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9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세계 사브르의 왕좌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에뻬 개인전에서는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가 우크라이나의 크리피트스카 올리나와를 8강전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혜인(강원도청)도 8강전에서 중국의 린 셩에게 1점차 석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7월19일 남자 에뻬와 여자 플러레 개인전이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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