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전 세계 유일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축제 ‘2019 스페셜 국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4천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Together We Fly(꿈을 향한 비상)’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20여 국 15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3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멘토 교수단,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 레슨, 미술 레슨, 연주 기회 제공 외에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과 공연을 제공했다.
15일 행사 첫날에는 나경원 조직위원장,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특별한 하모니의 서막(Special Harmony The Beginning)’ 개막콘서트에서 클래식 음악 감독 김대진 교수와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피아니스트 김초하, 피아니스트 이들림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펼쳐 평창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16일 행사 둘째 날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 팝 음악 감독을 맡은 작곡가 노영심이 ‘노영심의 하모니아’ 데일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태양, 황산하, 김도원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함께하는 16일, 17일 2일에 걸쳐 음악과 미술 분야의 김영욱 교수, 피아니스트 조재혁, 이순종 교수 등 국내 정상급 멘토단이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미래 아티스트들의 꿈을 위한 레슨의 기회를 제공했다.
레슨 외에도 조세현 작가의 디지털 사진전, 미니스페셜올림픽, 치어리딩클래스, 전통한복복식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8일 폐막공연에서는 페스티벌 전 참가자가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하모니’에서 Queen의 ‘We will rock you’, ‘도레미송’. ‘I have a dream’, 국가대표 OST ‘Butterfly’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를 선보이며 4일간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장애, 언어, 문화의 벽을 허물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 장애인들이 예술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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