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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김인균 감독 "김서영, 준결승부터 제 기량 발휘할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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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서영이 1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완전히 편하게는 못할 것 같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경영 종목 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김서영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김서영은 20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1시간 40분 가량 물에 들어가 접영과, 배영, 평영, 자유형 등 각 영법을 점검하고 나왔다. 김서영은 21~22일 열리는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입상에 도전한다.

그를 전담 지도하고 있는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최종 연습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예선부터 완전히 편하게는 못할 것 같다. 준결승부터는 제 기량을 발휘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김서영은 전날 조추첨에서 전체 4개 조 중 앞쪽인 2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같은 조의 라이벌로는 올해 이 종목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오모토 리카(김서영 7위)가 꼽힌다. 김 코치는 “훈련은 어제 다 끝냈다. 지난 2년간 차곡차곡 준비해써 이번 대회엔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늘 훈련 내용은.

최종적으로 구간별 테스트 확인해봤다. 훈련은 어제 다 끝냈다. 동작별 밸런스, 내일 구간 기록 체크, 동작 체크했다.

-내일(21일) 준결승까지 하는데 어떤가.

김서영이 (전체 4조 중)2조, 앞 조다. 여유 있게 조절하기는 불안하다. 예선부터 완전히 편하게는 못할 것 같다.

-일본 오모토 리카와 예선 같은 조인 것은 어떤가.

예선은 상관 없다. 준결승, 결승이 있으니 상황 맞춰서 하겠다.

-결승에서 원하는 레인이 있을 것도 같은데.

레인을 인위적으로 계산하다가는 페이스가 꼬일 수 있다. 준결승부터는 기량을 발휘해야할 것 같다.

-2년 전과 지금은 뭐가 다른가.

그 땐 결승 진출이 목표였다.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 한 거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경험이 부족했다. 국내 대회에선 예선도 없이 하루에 한 번 했기 때문이다. 세계 대회에선 (예선~준결승~결승)3번을 하니까 육체적으로 부족하다. 지난 대회 뒤 2년간 차곡차곡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날 것으로 본다.

-오모토와 같이 하면 도움이 안 되나.

같은 조에서 레이스하면 모의고사가 될 것이다.

-몸 상태는 좋은 것 같은데.

반복되는 얘기를 하는데 올림픽 가는 과정이다. 내년 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이번 대회 앞두고 계획한 스케줄을 김서영이 다 소화했기 때문에 만족하는 거다. 다 했으니까 결과도 좋지 않겠는가라고 본다.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중에 역점을 두는 영법이 있다면.

준결승까지는 특별히 없을 것 같다. 결승 땐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나와주길 바란다. 나오면 목표 달성이 될 것이다. 예선, 준결승에서 확인할 것이다. 기록보다는 형태나 동작을 볼 것이다. 그 동작이 나오면 결승 때 기록으로 발휘될 수 있다.

-요즘은 예선부터 총력전을 하는 경향이 많다. 체력이 관건인데.

예선이나 준결승이라고 천천히 하는 것은 아니다. 다 최선을 다한다. 잠재된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이 예선 때 100% 나온다. 마지막엔 자신의 모든 정신력까지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거다. 예선부터 여유를 부릴 수가 없다.

-경영에서 메달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인데 부담이 되질 않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팀(경북도청) 선수들이 5명이다. 동료들과 같이 했다. 다 잘 됐으면 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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