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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발렌시아, '벤치 이강인'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西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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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발렌시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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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8)과 소속팀 발렌시아가 긍정적인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 관련 거취와 관련해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이강인을 쓸 계획은 없지만 지난 시즌 이강인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에 이번 시즌 출전시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발렌시아에서 힘들다면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는 것이 이강인의 요청 사항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으로 승격했다.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까지 설정돼 발렌시아의 귀중한 자산임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당장은 아니지만 서서히 1군 무대 출장 시간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에 적합하지 않은 자원이었다. 결국 1군 승격 후 대부분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출전한다 해도 자신이 선호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대신 측면에서 뛰어야 했다.

절치부심하던 이강인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결승무대로 이끌었다. 자신은 골든볼을 수상,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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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르카는 "마르셀리노 감독과 발렌시아 수뇌부는 이강인이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일찍 1군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좀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계획에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발렌시아는 1군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하위팀을 찾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앞으로 2주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렌시아는 일단 이강인의 완전 이적은 배제한 상황이다. 남은 것은 이강인을 1군에 남기거나 임대 이적을 보내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다. 결국 발렌시아는 임대 이적으로 지난 시즌 이강인을 벤치에 앉혀뒀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이강인은 현재 레반테를 비롯해 에스파뇰, 오사수나, 그라나다(이상 스페인), 아약스, 아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등 라리가를 비롯한 유럽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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