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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광주세계수영] 김우민 "첫 국제대회라 긴장…드레셀과 사진도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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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800m 예선 31위

뉴스1

김우민이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800m 자유형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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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남자 자유형 800m의 김우민(18·부산체고)이 첫 세계선수권 경기를 끝냈다. 김우민은 남은 자유형 1500m에서는 이날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민은 2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8분14초44를 기록했다.

총 38명의 선수 중 31위에 그친 김우민은 결승(상위 8명)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는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7분45초70)다.

경기 후 김우민은 "처음 국제대회에 뛰는 거라 심장이 두근댔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긴장을 안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밟혔다.

이날 기록에 대해서는 "많이 뒤졌지만 이를 겸험으로 삼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경기 초반에는 다른 선수들과 페이스를 맞추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뒤처졌고 결국 예선 2조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우민은 "페이스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며 "경기 전반과 후반을 같은 기록으로 갈 수 있게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동경했던 '차세대 수영황제' 카엘렙 드레셀(미국)과 만나 얘기하는 경험도 했다. 그는 "드레셀을 좋아한다. 만나서 사진도 찍었는데 멋있었다"며 "인사하고 간단하게 기분이 어떤지 물었는데 '굿(Good)'이라고 말해줬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우민은 이제 자유형 1500m 출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우민은 "남은 기간 더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15분20초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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