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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SK와 롯데의 집중력 차이,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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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집중력의 차이, 승패를 갈랐다.

SK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연승행진을 달렸다. SK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헨리 소사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발판을 만들었고, 김태훈, 서진용, 박희수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각각 3안타, 2안타를 때려내며 중심을 잡아줬고, 노수광 역시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 66승1무31패.

집중력 측면에서 SK가 돋보였다. 이날 부산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렸다. 갑작스런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늦어지는가 하면, 중간에 잠시 중단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최정이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초, 7회초에도 점수를 더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다음 타자 신본기의 타구는 중견수 김강민의 멋진 호수비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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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롯데는 여전히 헤매는 모습이었다. 전날에 이어 또 폭투가 나왔고, 이는 어김없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0-0으로 맞선 5회초, SK가 2사 1,2루 찬스를 맞은 상황. 최정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바운드됐고, 포수 안중열은 이를 블로킹하지 못했다. 시즌 82번째 폭투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것은 물론, 최정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흐름이 넘어간 버린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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