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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돈 주고 판 애리조나…284억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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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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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잭 그레인키(35)는 나올 때마다 승리를 보장하는 에이스. 그러나 그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는 1일(한국시간) 시장 마감 직전 성사됐다.

몸값이 관건이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연봉이 3450만 달러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비싸다. 게다가 오는 2021년까지 64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받는 계약이 남아있다. 2021년 그레인키의 나이는 37세. 애리조나는 연봉을 보조해서라도 트레이드를 시키겠다고 어필했으나 지지부진했다.

애리조나는 돈을 써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애리조나가 휴스턴에 주는 돈은 2400만 달러(284억 원). 릭 포셀로(보스턴), 다르빗슈 유, 콜 해멀스(이상 컵스)의 올 시즌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리빌딩을 위해 그레인키 트레이드가 최우선이었다는 뜻이다.

그래도 애리조나는 그레인키를 보내면서 휴스턴으로부터 유망주 4명을 받았다. 세스 비버, JB 부카카스, 코빈 마틴은 휴스턴 팀 내 유망주 랭킹 3, 4, 5위에 올라있었다.

휴스턴 원투펀치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다. 그레인키가 3선발이다. 여기에 그레인키 영입과 동시에 아론 산체스 트레이드까지 성사시키면서 벌랜더 콜 그레인키 웨이드 마일리 산체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만들었다.

또 휴스턴은 그레인키 영입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콜과 협상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콜을 잡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 벌랜더와 그레인키를 앞세운 원투펀치로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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