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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보르도 황의조, 석현준도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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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후반 한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리그 1 개막을 앞둔 보르도 황의조가 친선 경기서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0-2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만회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경기 초반부터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제노아 수비진을 위협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료 야신 아들리의 슛이 수비 맞고 흐르자 공을 잡고 침착하게 돌아서며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보르도 이적 후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골을 넣었지만 난타전 끝에 제노아에 2-3으로 패했다.

지난달 20일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프랑스 보르도로 이적한 뒤 기록한 첫 골이었다. 그는 앞선 몽펠리에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됐고,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었다. 프리시즌 3경기만에 골을 넣은 황의조는 후반 16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황의조가 골을 넣으며 리그 1에서 출격을 준비중인 석현준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22경기서 3골을 기록했다. 이적료 350만 유로(47억 원)에 랭스에 입단한 석현준은 올 시즌 새로운 성과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중이다.

황의조와 석현준이 리그 1에서 성공 한다면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이 큰 현 대표팀 상황서 황의조와 석현준이 함께 활약을 펼친다면 더 기대 이상의 조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석현준은 현재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31일 훈려 도중 발목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빨리 회복한 뒤 시즌 갬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11일 앙제를 상대로 프랑스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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