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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TV핫스팟] ‘60일, 지정생존자’ 냉철한 오혜원, 기자회견 판도 뒤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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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오혜원이 지진희와 손잡고 손석구를 도왔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2회에서 오혜원은 TBN 방송국 소속 청와대 출입기자 ‘우신영’ 역으로 분했다.

이날 신영은 차영진(손석구)이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대통령 경호처와 국정원 대테러 팀에게 내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곧바로 영진을 찾아갔고, 사실이 아니라는 영진의 말에도 “테러의 진범이 밝혀지기 전까지 의혹을 샀다는 사실만으로도 내내 구설수에 오르내리게 될 거예요”라며 “사람들은 진실엔 관심이 없거든요. 믿고 싶은 대로 믿을 테니까”라는 단호한 말로 영진을 긴장하게 했다.

결국 신영의 예상대로 언론이 영진에게 집중하기 시작하자 박무진(지진희)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영은 질문 세례를 하는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묵묵한 태도로 현장을 지켜봤다. 그는 무진이 영진에 대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하자 기회를 잡은 듯 손을 들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드리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선 출마하실 겁니까?”라며 당당한 표정으로 돌연 주제를 바꿔 기자회견장의 판도를 뒤바꿨다.

당황한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신영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무진을 바라보았다. 이는 기자회견 전 무진이 신영을 만나 영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본인에게로 옮길 수 있는 질문을 해달라고 제안했던 것. 이에 신영은 단독 인터뷰를 내걸며 거래를 수락했고, 계획대로 기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는 무진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자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하실 생각인가요?”라고 재차 질문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오혜원은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기자 ‘우신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캐릭터의 빠른 상황 판단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무진의 권한대행 자격 논란 이후 또 한 번 극에 새로운 전개를 불러일으킨 ‘우신영’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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