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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34일 만의 승리…김종부 감독 "지난해 못지 않은 색깔 나왔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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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창원=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김종부 경남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경기에서 김효기의 2골을 앞세워 2-0 승리했다. 경남은 지난 3월30일 대구전 이후 21경기, 134일 만에 K리그1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시에 승점 19를 확보, 같은 날 상주에 패한 제주(17점) 따돌리고 잔류권인 10위에 진입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많은 시간 승리하지 못해 힘들었다. 쿠니모토가 허리를 장악하고 오스만이 사이드에서 공수에 걸쳐 여러 능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제리치가 득점할 수 있는 루트를 얻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구성했던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그동안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지난해 못지 않은 색깔이 나온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까지 올라와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시간 승리하지 못해 힘들었다. 쿠니모토가 허리를 장악하고 오스만이 사이드에서 공수에 걸쳐 여러 능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제리치가 득점할 수 있는 루트를 얻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구성했던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그동안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지난해 못지 않은 색깔이 나온 것 같다.

-무실점도 의미가 클 것 같다.
전반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득점하고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리드할 때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 수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쿠니모토 합류 후 경기를 주도하게 됐다. 성남이 체력적으로 떨어지면서 쿠니모토가 활약할 수 있게 됐다.

-김효기도 두 골을 넣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에 들어가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효기가 1부 리그 클럽에서 성공을 못했는데 경남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김효기는 제리치가 있을 때 몸싸움을 함께해주는 선수다. 정신적으로도 잘 잡혀 좋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까지 했다. 상당히 수훈 선수다. 팀에 큰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얼마나 줄 것인지?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우리 상황이 지난해와 다르다. 절실함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이제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니다. 이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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