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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아니 벌써…린드블럼 1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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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승리 무패 행진

다승·평균자책점 1위 질주

삼진도 시즌 142개로 선두

박병호 22호 홈런 공동 2위

로맥과 1개 차, 턱밑 추격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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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조쉬 린드블럼(32)이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2실점으로 시즌 18승을 거뒀다. 2위 에스케이(SK) 앙헬 산체스(15승·평균자책점 2.24)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1.95)를 지키고 있다.

린드블럼은 이날 삼진 3개를 추가해 시즌 142개로 김광현(SK·삼진 138개)을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도 기록중이다. 린드블럼은 2회 서건창과 6회 박병호에게 각각 1점 홈런을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이 소폭 상승했지만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은 1회 키움의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6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에도 2득점하는 등 2이닝 동안 8안타 3사사구로 공략해 강판시켰고, 키움 수비진의 실책이 이어지며 8득점했다.

두산은 막판 추격전을 펼친 키움을 12-7로 제치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1승1패를 기록하며 키움과의 승차도 1경기 차로 좁혀 2위 싸움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키움 박병호는 6회 1점 홈런에 이어 7회에도 2점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터뜨려 시즌 22호를 기록했다. 에스케이 최정(22개)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서며 홈런 1위인 제이미 로맥(SK·23개)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로맥은 이날 등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엘지(LG)는 잠실 안방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바탕으로 선두 에스케이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엘지는 0-2로 뒤지던 2회말 김민성의 좌중월 투런포로 동점을 이뤘고 4회에는 새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페게로는 케이비오리그 데뷔 16경기 만에 터진 첫 장타이자 홈런이다. 페게로는 6회 1사 1·3루에서는 4-2로 달아나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을 수확했다.

올시즌 에스케에게 유독 강했던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7패)을 거뒀다.

삼성은 주포 다린 러프의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2-4로 밀린 8회 2사 1·2루에서 기아의 마무리 문경찬의 빠른 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5위 엔시(NC)는 김성욱·박민우·김형준의 홈런포로 롯데를 9-1로 꺾고 케이티와의 5위 다툼에서 한발 더 달아났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SK 3-4 LG(잠실), KIA 4-5 삼성(대구), 롯데 1-9 NC(창원), 한화 6-4 kt(수원), 두산 12-7 키움(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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