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린드블럼 18승' 두산, 키움 제압…한화, KT에 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린드블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2-10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아준 두산은 67승44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66승45패가 됐다. 2위 키움과 3위 두산과의 승차는 다시 한 경기 차가 됐다.

두산의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18승을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2이닝 동안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당했다. 패전의 멍에도 피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와 정수빈의 내야안타, 페르난데스 야수 선택 출루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환은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지만 후속타자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산의 만루 찬스는 계속됐다. 김재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다시 한번 베이스가 꽉 찼다. 이때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행운의 홈인에 성공했다. 이후 신성현의 타석 때 요키시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주자 한 명이 더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신성현의 적시타까지 폭발하며 두산은 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회초에도 두산은 점수를 쌓았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를 휘둘렀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두산은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9-1로 크게 앞서나갔다.

키움은 6회말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싶었지만, 이에 질세라 두산도 7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끝까지 쫓아갔다. 7회말 김하성과 제리 샌즈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4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10-6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9회초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큰 점수 차를 좁히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같은 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6-4 승리를 따냈다.

한화의 선발투수 임준섭은 4.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