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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시작된 쌍방향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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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차은우가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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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가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점차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이림의 환궁 소식에 대비 임씨(김여진)가 녹서당을 찾았다. 대비는 백성을 위해 내린 이림의 결단을 "기특하다" 칭찬해 이림을 울컥하게 했다. 이 가운데 이림은 "이제는 사가로 나가 살고 싶습니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고 대비는 "도원이 있을 곳은 여깁니다. 이 궐이, 도원의 자리입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예문관으로 복귀한 해령은 입궁 후 처음으로 '경신일'을 맞았다. 궁에서 맞는 첫 경신일에 잠들면 3년 동안 운이 안 좋다는 선배 사관들 말에 해령은 송사희(박지현), 오은임(이예림), 허아란(장유빈)과 예문관에 남았다. 한참을 일하던 해령은 사희가 발견한 선배 사관의 술을 몰래 먹으며 동기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냈다.

밀려오는 잠을 떨쳐볼까 산책에 나선 해령은 이림과 마주쳤고 이림은 "네가 날 좀 지켜봐 줘야겠다"며 해령을 정자로 이끌었다. 조금 떨어져 앉아 서책을 읽던 해령과 이림은 서책 너머로 서로를 보며 몰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서책을 읽다 잠이든 이림은 다음날 아침 해령이 자신의 팔을 베고 잠든 것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잠결에 이림의 품을 더 파고들며 뒤척이던 해령은 뒤늦게 자리에서 튕기듯 일어나 "죄송합니다"를 연발했고 그 모습을 내관 허삼보(성지루)과 나인들이 목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림은 해령이 자신의 옆에 일부러 누운 것이라는 나인들의 말에 용기를 얻고 삼보에게 연애 비법을 전수받은 뒤 해령을 불러들였다. 삼보가 내관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백전백승 비기'라며 전수해준 비법은 다름 아닌 '벽치기'였다.

이림은 해령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박력 있게 팔을 뻗어 벽을 쾅 치며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냈다. 이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해령은 "아까의 일 때문에 그러시는 거라면 제가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라면서 "앞으로는 제가 실수라도 마마의 곁에 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너털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녹서당을 나서는 해령을 쫓아간 이림은 "난 네가 내 곁에 있는 거 싫지 않다. 그러니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며 진심을 말했고 해령은 그 자리서 굳어버렸다. 이후 해령은 이림이 자신에게 '고백'한 것이라는 몸종 설금(양조아)의 말에 마음이 진정이 안 되는 듯 폭풍 세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계곡으로 특별 휴가를 떠난 해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곡에서 놀던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난 해령 앞으로 이림이 나타났다. 이림은 비를 피하고 있는 해령을 두루마기로 감싸 안으며 설렘을 전했다.

이림은 비에 흠뻑 젖은 채 숨을 몰아 쉬며 "걱정했잖아"라고 미소 지었고, 그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해령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쏟아지는 소나기에 옷이 젖어 들 듯 자신들도 모르는 새에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로맨스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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