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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리버풀 승부차기로 첼시 꺾고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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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슈퍼컵 2-2 뒤 승부차기 5-4

램퍼드 첼시 감독 패배로 시련 이어져

사상 첫 여자주심 프라파트 등 시선 모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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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저력이 첼시를 또 다시 악몽으로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15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베식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첼시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5-4) 승리로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 첼시의 단판 대결에서 챔피언스리그 승자가 웃은 셈이다. 리버풀은 2005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4회 제패를 일궜다.

지난주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노리치 시티에 4-1 대승을 거두며 출발한 리버풀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같은 리그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 대패를 당한 첼시의 불운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잘 싸우고도 또 져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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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첼시가 터트렸다. 첼시는 전반 36분 올리비에 지루의 깔끔한 결정력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3분 사디오 마네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정규 90분에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대결은 연장으로 이어졌고, 리버풀의 사네가 연장 전반 5분 추가골(2-1)로 판을 뒤집었다. 하지만 첼시의 조르지뉴가 연장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2 무승부.

결국 승부차기에서 9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킨 뒤 등장한 첼시의 타미 아브라함이 리버풀의 골키퍼 아드리안을 뚫지 못했다. 외신은 아브라함의 슈팅이 약했다고 평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아드리안은 주전 알리송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유럽축구연맹 주관 남자 메이저대회 최초로 주·부심이 모두 여자로 구성됐다.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트가 주심을 맡았고,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닐(아일랜드)이 부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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