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APT.) 뮤직비디오 갈무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빌보드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찍은 곡 ‘아파트’(APT.)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브루노 마스 쪽에 3곡의 협업곡 후보를 제시했는데,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를 콕 집었다는 것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페이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 선택지 3곡을 제시했는데 브루노 마스가 직접 ‘아파트’를 골랐다”며 “그가 ‘아파트’를 고를 것이라고 확신했던 사람은 나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그건(‘아파트’) 브루노 마스가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내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대체 왜!’(No, what the hell!)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후 브루노 마스는 ‘아파트’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고, 로제는 한국의 술자리 게임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브루노 마스는 “끝내준다”(That's sick)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로제는 “나는 이 노래가 흥겹고 재밌는 노래여서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매체는 “로제의 베팅은 적중했고, ‘아파트’의 출시는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를 보면, 로제의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서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로제는 아파트의 전 세계적 인기에 대해 “한국 문화는 가장 흥미로운 문화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문화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