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AP/뉴시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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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클레이턴 커쇼(31·LA 다저스)가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커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9-1로 대승을 거두며 커쇼는 시즌 12승(2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63으로 끌어내렸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이날 승리로 통산 165승(71패)째를 신고하며 샌디 쿠팩스와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쿠팩스는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며 통산 165승87패 평균자책점 2.76을 수확한 전설적인 에이스다. 세 차례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한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커쇼는 어깨 염증 부상으로 올 시즌 출발이 늦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다시 제 모습을 찾으며 상대타선을 완벽히 제압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4를 올리더니 8월에 나선 3경기에서는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를 만난 이날도 출발부터 상쾌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7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는 1900년 이후 다저스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이후에도 쾌투를 이어간 커쇼는 5회 2사 후에야 첫 안타를 맞는 등 득점권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으며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다저스 타선도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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