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 협상할 수 있어"
"재임 시절, 트럼프와 한반도 평화 시간 만들기도"
"중단된 북미대화 재개·굳건한 한반도 평화 기대"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9월23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9.09.24.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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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7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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