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민규(왼쪽)와 전북의 한승규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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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창’과 ‘방패’가 맞붙는다. 1위 울산 현대(승점 55)와 2위 전북 현대(승점 53)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는 만큼 두 팀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울산과 전북의 색깔은 확연히 갈린다. 전북(53골·경기당 2.12골)은 최다 득점팀이인데 반해 울산은 리그 최소 실점(20실점·경기당 0.8실점)팀이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방패’의 우세함을 과시하며 1승 1무로 앞섰다.
울산은 2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후반 막판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최근 15경기 무패(10승 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는 수비라인이 돋보인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과 외국인 수비수 불투이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골문은 지난달 영입한 골키퍼 김승규가 든든히 지키고 있다. 공격에서는 울산의 ‘킬러’ 주민규의 발끝이 매섭다. 25라운드 대구전에서는 90분 동안 총 6개 슈팅을 시도해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 22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다만 감독이 없이 큰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은 부담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대구전에서 항의하다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울산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동시에 리그 통산 400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25라운드까지 통산 399승(242무 280패)을 기록 중이다. 로페즈와 한승규가 중국으로 진출한 김신욱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데다 한교원, 이승기 등 부상선수의 복귀로 최상의 공수 전력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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