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미스터 기간제’ 전석호의 충격적인 사망 엔딩이 극한의 소름을 선사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에서 전석호는 정수아(정다은 분)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을 맡아 화려한 악인 열연을 펼쳤다. 고위급 학부모들을 이용해 속물적인 야욕을 채우는가 하면 불법 스폰서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등 추악한 악인의 끝을 보여줬던 이태석이 끝내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했다.
14일 방송에서 이태석은 늦은 밤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이기훈(최규진 분)이 정수아가 죽은 이유로 자신을 탓하자 급격히 분노하며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그간 자신을 뒤치다꺼리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이집사‘라 불러온 데 대한 감정까지 폭발시키며 교내 직원과 학생간 일어날 수없는 폭력으로 순식간에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섬뜩하게 폭력을 가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이태석은 이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화려한 행정실장방에서 목을 메고 숨진 이태석의 시신은 그야말로 공포감을 자아내며 반전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태석의 죽음은 정수아 살해 미스터리를 잇는 또 다른 미스터리의 시작점이 됐다. 운암대 인수에 박차를 가하며 야욕의 절정에 이른 그가 갑자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 의구심을 키우며 새로운 교내 살인 사건이 아닐지 추측하게 만든 것. 그간 정수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 이태석에 대한 궁금증과 악인의 아우라만으로도 흥미를 끌어낸 전석호가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전석호는 확실한 목표점을 지니고 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않던 이태석의 민낯을 생동감있는 연기로 완성했다. 전석호의 고조되는 감정과 리얼한 악인의 얼굴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철저한 악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전석호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졌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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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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