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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비미국 출생 선수 최다 안타 신기록…3168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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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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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미국에서 출생하지 않은 선수 중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푸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4회말 2사 2루에서 우중간 방향 안타를 때려냈다. 이는 푸홀스의 커리어 통산 3167번째 안타다.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인 푸홀스는 이 안타로 애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3166안타)를 제치고 비미국 출생 선수 중 역대 최다 안타 보유자로 올라섰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MVP를 3회 수상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2번 차지하는 등 200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해왔다.

푸홀스는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해 통산 안타 수를 3168개로 늘렸다. 푸홀스는 현재 역대 최다 안타 순위 15위를 마크, 조만간 14위인 칼 립켄 주니어(3184안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푸홀스는 MLB.com을 통해 "기록을 위해 뛰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선수로서는 이력서에 좋은 부분이 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또한 푸홀스는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족, 코칭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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