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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는 지난 시즌 다소 부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당초 유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은 이미 끝났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 스왑딜 소식이 있었지만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갔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마감됐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맨유였으나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디발라의 이적 가능성도 낮아졌다.
당초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내보내려 했으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디발라 활용 계획을 밝히면서 상황이 변했다. 사리 감독은 디발라는 '펄스 나인'으로 쓰겠다면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밝혔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말을 바꿨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스쿼드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전력을 대부분 지킨 가운데 잔루이지 부폰, 다닐루, 마타이스 데 리흐트, 루카 펠레그리니 등을 영입을 했다. 스쿼드 층이 상당히 두껍다. 이때문에 정원이 있는 챔피언스리그 명단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리 감독은 "골키퍼 3명에 필드 플레이어 22명을 넣어야 한다. 최소 6명은 빼야 한다"고 한 뒤 "디발라와 더 이야기는 나눠보겠지만"이라며 스쿼드 제외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 기용하겠다고 했으나 선수 입장에서 유럽클럽대항전 명단 제외는 큰 타격이다.
구단 관계자까지 참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유벤투스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의 말을 전했다. 파라티치는 "디발라는 이적에 가까운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라티치는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고 관심 있는 팀도 있지만 가능성 있는 이름은 없다"며 디발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 있지만 팔 팀은 없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디발라를 쓰겠다고 했다가 다시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뺄 수도 있다고 했고, 구단 디렉터는 가능성 있는 이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시 보내지 않겠다고 한 셈이다.
파라티치는 "디발라는 유벤투스 선수다. 훌륭한 유벤투스 플레이어다"며 쐐기를 박아 디발라가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 다른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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