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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지영 역전 희생플라이' 키움, NC에 역전승…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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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2019.6.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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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이지영의 역전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68승46패가 되며 3위 두산(65승4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NC는 54승1무55패(5위)가 되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키움 이지영은 대타로 나와 역전 희생플라이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병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박동원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최원태는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키움은 1회초 먼저 3실점하며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실점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권희동과 모창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회말 1사 후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NC에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2점차를 유지하던 키움은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임병욱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8회말 깨졌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동원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임병욱의 안타까지 더해지면서 키움이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대타 이지영을 선택했다. 이지영은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키움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초 오주원을 등판시켰다. 오주원은 대타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3루까지 몰렸지만 이명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주원의 시즌 15번째 세이브.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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