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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에 태국 경계령…김연경 "꺼리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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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에 중국·일본은 2진 출전…태국은 올림픽 예선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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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김연경이 장난을 치고 있다. 오른쪽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2019.8.17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태국은 우리가 이기기도, 지기도 많이 한 팀이다. 꺼리는 팀이 될 것 같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태국 여자배구에 대해 한 말이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01년 태국 나콘랏차시마 대회와 2015년 중국 톈진 대회의 준우승이었다.

2017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서는 일본과 태국을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8∼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티켓 경쟁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아시아선수권 상위 8위에 오른 팀은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 나가고, 대륙별 예선 1위 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점검하고, 내년 1월 대륙별 예선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태국은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모두 한국의 최대 라이벌 팀이 될 전망이다.

한국, 태국을 포함해 '아시아 강호'로 꼽히는 팀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2진·신예 선수들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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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말하는 태국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태국 다나이 스리와차라마이타쿨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8.17 hama@yna.co.kr



기자회견에서도 한국과 태국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렸다. 한국과 태국은 모두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까지 내다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의 다나이 스리와차라마이타쿨 감독은 "최종 목표는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이라며 "한국 팀이든 어느 팀이든 우리의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태국 주장 눗사라 톰콤은 "한국이 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에는 최고의 선수인 김연경 등 강력한 선수들이 있다"며 "우리도 집중할 것이다. 내년 1월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한국과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김연경도 "포커스는 내년 1월에 두고 있다"며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발판으로 내년 1월 태국을 제치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국의 바오좡 감독은 "목표는 4강"이라며 우승을 노리지는 않았다.

중국 주장 류얀한도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이들과 좋은 결과를 내서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아이하라 노보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서 상위에 드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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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말하는 중국 선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 류얀한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8.17 hama@yna.co.kr



그렇다고 중국과 일본을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김연경은 "중국은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서 2진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일본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왔지만,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세 이하(U-20)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경은 "우리도 최정예 구성은 아니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지만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재영과 김희진이 '미친 활약'을 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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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말하는 일본 선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일본 마쓰이 다마키가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19.8.17 hama@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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