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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6타 줄인 임성재, BMW 챔피언십 공동 24위…신인상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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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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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천478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24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습니다.

이날 선전으로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26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 30명만 나가는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정해집니다.

2라운드까지 순위인 공동 48위 정도라면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없지만 이날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임성재는 다시 실시간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올라섰습니다.

따라서 임성재는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올리거나 현재 순위 정도만 유지해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 신인상 경쟁자로 지목되는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7위,애덤 롱(미국)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 캐머런 챔프(미국) 역시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8위다.

특히 이들 세 명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임성재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경우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임성재가 26위로 가장 높고 모리카와 57위, 챔프 58위, 롱은 65위로 차이가 났습니다.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신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임성재가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면 투표인단들의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 무려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공동 2위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의 15언더파 201타와는 무려 6타 차이로 토머스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토머스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됩니다.

올해부터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1위 선수가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토머스로서는 페덱스컵 우승 상금 1천5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1타를 잃고 11언더파 205타, 공동 9위로 밀렸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임성재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24위에 올랐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3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려면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38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11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 선수들이 11언더파, 공동 13위 선수들은 10언더파로 우즈와는 3∼4타 차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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