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에이스가 잘 던지고, 4번타자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의 3연승은 필연적이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을 68승46패로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42승2무69패가 됐다.

이날 4번타자로 복귀해 3안타-3타점을 날린 김재환과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린드블럼이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역투하는 두산 선발 린드블럼.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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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두산이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린드블럼도 3회까지 롯데 타선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다만 4회초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두산 타선은 4회말 2점을 곧바로 뽑아 다시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승부는 5회말에 갈렸다. 두산은 상대 실책과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원중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이용해 대거 8점을 뽑았다. 롯데는 중간에 김건국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뜨거워진 두산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타선은 6회초 2점을 추가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린드블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8회 최원준, 9회 배영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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