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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소사 8연승' SK, 롯데전 12연승 질주…롯데는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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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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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꼴찌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 늪으로 몰았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1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소사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롯데전 12연승과 함께 75승1무40패를 기록, 2위 두산 베어스(68승47패)와 승차를 7.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5연패에 빠져 42승2무71패가 됐다. 올 시즌 SK와 상대전적에서도 2승12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승리투수로 기록된 소사는 시즌 8승(1패)째를 올렸다. SK 입단 후 첫 등판이던 6월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뒤 11경기에서 8연승을 달린 무시무시한 기세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채태인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해 롯데에 1-0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SK가 5회말 곧장 역전에 성공한 것. 홈런을 친 채태인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선두타자 최항의 볼넷 출루 후 투아웃이 됐지만 최항의 2루 도루, 노수광의 볼넷으로 1,2루 찬스가 SK에게 주어졌다. 한동민이 1루수 땅볼을 쳐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가 했으나 채태인이 공을 잡아내지 못해 만루가 됐다. 이어 최정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왔다.

2-1로 앞선 SK는 6회말 3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롯데의 어설픈 수비가 SK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와 폭투, 김창평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성현이 좌중간에 평범한 뜬공을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전준우와 중견수 민병헌이 타구처리를 서로 미루는 사이 공은 그라운드에 떨어지고 말았다.

뜬공으로 기록됐어야 할 김성현의 타구는 2루타로 둔갑했다. 1루에 있던 김창평이 홈을 밟아 스코어 4-1. 계속된 2사 2루 득점권에서 노수광의 적시타가 터져 SK는 5-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희생플라이 2개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초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때려냈지만 제이콥 윌슨의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1득점에 그쳐 결국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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