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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성병숙 "전남편 빚 100억 탓 재산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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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TV조선 '마이웨이'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배우 성병숙이 고달팠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성병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공채 성우로 데뷔한 성병숙은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성공했지만, 인생에서만큼은 늘 힘들고 지쳐있었다고 고백했다.

성병숙은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 첫 번째 남편과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두 번째 남편을 만났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0억 빚더미에 앉으며 불행한 삶이 이어졌다.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남편은 성병숙에게 함께 도망갈 것을 제안했지만, 성병숙은 "나는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하다. 갚을 돈은 갚아야 하고, 노력을 다해야 된다"며 남편과 결국 이혼하게 됐다.

성병숙은 "빚쟁이들이 전부 찾아왔다. 그들이 아내는 책임이 없다더라. 부부는 완전히 별개이다. 아내에게 와서 그럴게 아니라고 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병숙은 "전남편이 100억원 규모의 사업 부도를 냈다. 회사하고 나랑은 관계가 없지만, 가진 돈은 모두 사라졌다. 내가 사인한 게 있다. 보증을 선 게 있어서 그건 내 빚이었다"라며 "5000만원인 줄 알고 사인했는데, 2억원이었다. 지금 1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남편이 제 아버지의 이름으로 올린 회사도 있어서, 아버지의 재산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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