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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타 줄인 임희정,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4타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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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희정.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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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은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임희정은 단독 2위 김우정(2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희정은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나선 임희정은 3번홀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5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임희정은 침착했다. 그는 9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임희정이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10번홀을 시작으로 12번홀과 16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임희정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임희정은 “2라운드에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만족한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자신의 생애 첫 KLPGA 투어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최근 두 개 대회에서 부진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는 게 목표”라며 “우승을 욕심내기보다는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6언더파 138타를 친 김우정이 자리했고 박현경(19)과 홍란(33) 등이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27)와 박채윤(25) 등은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4오버파 76타를 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효주(24)는 이날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해 3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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