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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

29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약스, 클럽 브뤼헤, 슬라비아 프라하가 본선행 티켓을 따내며 조별리그에 나설 3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는 16개국 32개 팀이 참가한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에서 4팀씩 출전한다.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는 2팀이 나서고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터키, 오스트리아, 그리스, 체코,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은 1팀씩 참가한다.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포트, 황희찬의 잘츠부르크와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3포트에 속했다. 같은 포트끼리는 맞붙을 수 없기 때문에 '손흥민-황희찬' 혹은 '손흥민-이강인' 맞대결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폭발시키고 팀이 결승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황희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까지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4위에 안착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가 생에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경험할 찬스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