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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희진 20점' 한국, 도미니카에 1-3 패…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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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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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2차전에서 도미니카에 세트스코어 1-3(17-25 26-24 23-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전날 중국에 완패한데 이어 도미니카에도 무릎을 꿇으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김희진은 20점, 김연경은 18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도미니카를 15-17로 추격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공격 리듬이 흔들리며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박정아와 원포인트 서버 강소휘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내내 앞서 나가던 한국은 세트 후반 도미니카의 반격에 듀스까지 끌려갔지만,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26-24로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며 23-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내리 5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3세트를 헌납했다.

흐름이 끊긴 한국은 4세트 초반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큰 점수 차이로 끌려갔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세트 중반 이후 다시 전열을 정비해 추격을 시작했다. 세트 후반에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23-22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23-25로 4세트를 내줬다. 결국 경기는 도미니카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은 16일 일본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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