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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시아 최강 골퍼들 인천서 3개 투어 출전권 쟁탈전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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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상현이 뒤집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더 큰 무대로 진출을 윈하는 것은 프로 선수들의 본능이다. 무대가 크다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개막하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톱 랭커들이 집중하는 이유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과 일본, 아시아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뿐만 아니라 일본프로골프(JGTP), 아시안투어에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준다. 우승상금은 2억 1600만원보다 더 큰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젊은 선수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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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제인 왓타나논이 23일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퍼팅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지난 1981년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발전을 위해 창설한 이 대회는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는 경연의 장으로 발전했다.

특히 코리안투어 유일의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터라 세 투어 상위 40여명씩 총 138명이 3개투어 시드권을 놓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코리안투어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을 비롯해 제네시스 랭킹포인트 선두에 올라 있는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매치킹’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등 톱 랭커가 총출동한다. PGA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호주 교포 이원준도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샷 감각을 가다듬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노승열(28)도 모처럼 고국 팬 앞에서 빅리거 다운 샷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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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


대항마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따내며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재즈 제인와타난넌드가 3개월 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재즈는 완벽에 가까운 볼 스트라이킹과 코스 매니지먼트로 지난 한국오픈에서 갤러리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 잡았다. 신한동해오픈에서 3연속시즌 톱3에 오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도 아시아 최강자 전쟁에 참전한다.

일본 최고의 골프스타 중 한 명인 이시카와 료는 건강 등의 문제로 출전을 포기했지만 이마히라 슈고와 이와타 히로시 등이 대한해협을 건너올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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