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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현대차, WTCR 중국 경기 우승…올해 챔피언십 선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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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2019 WTCR’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후 노버트 미첼리즈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서킷 경주차인 ‘i30 N TCR’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닝보 서킷에서 열린 ‘2019 월드투어링카컵(WTCR)’ 7번째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N TCR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연간 누적 점수로 결정하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1위에 올랐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노버트 미첼리즈와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는 지난 15일 열린 두 번째 레이스에서 i30 N TCR을 몰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타퀴니 선수는 이어진 세 번째 레이스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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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닝보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두 번째 레이스에서 경주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19 WTCR은 독일과 포르투갈, 중국, 일본, 모로코 등 10개국에서 열리며 대회마다 3차례씩 연간 30차례의 레이스가 열린다. 이 대회는 매 경기의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린다. 이번 중국전은 7번째 경기로 일본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3개 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폴크스바겐 ‘골프 GTI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앞서 i30 N TCR은 7월 5∼7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6차전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도 미첼리즈가 우승을, 타퀴니가 2위에 오르는 이른바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바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3위를 유지했지만, 1위 팀과의 격차가 기존 82점에서 36점으로 크게 줄어 남은 3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범위로 좁혀졌다. i30 N TCR은 지난해 W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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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2019 WTCR’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후 노버트 미첼리즈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WTCR 대회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쏟은 노력들로 인해 i30 N TCR이 WTCR을 비롯해 TCR 아시아 및 유럽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마지막까지 당사 경주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 WTCR 8라운드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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