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마이크 트라웃.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의 괴물 타자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수술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트라웃이 오른발의 모턴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그의 2019시즌은 끝났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발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일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할 때뿐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편한 신발을 신고 걸을 때도 아프다"며 트라웃의 상태를 설명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트라웃은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정했다.

시즌은 마감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는 트라웃이다.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MVP 2회 수상에 빛나는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0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트라웃은 아직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호르헤 솔레어(44개·캔자스시티)에 1개 차로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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