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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A매치 57경기’ 염기훈, "홍철 뒤 이을 수원의 태극전사는 전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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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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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축구회관, 이균재 기자] 수원의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이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에게 ‘막내' 전세진을 추천했다.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미디어데이가 16일 오후 축구회관서 열렸다. 대회 4강전은 오는 18일 밤 7시 일제히 펼쳐진다. 대전 코레일과 상주 상무가 한밭종합운동장서 맞붙고, 화성FC와 수원 삼성은 화성종합경기타운서 격돌한다.

K리그1(1부리그) 팀이 자존심을 지킬 지, 하위리그 팀이 반란을 일으킬 지 이목이 쏠리는 무대다. 수원과 상주는 올 시즌 K리그1서 6~7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대전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3위, 화성은 K3리그 어드밴스 1위 팀이다.

수원의 캡틴 염기훈은 "화성에 프로 출신 선수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우린 어느 때보다 올해가 간절하다. 자만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염기훈은 재치 있는 입담도 드러냈다. A대표팀 레프트백이자 팀 동료인 홍철과 자신 중 최고의 왼발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내가 더 낫다. 기록적인 면도 그렇고 철이보다 프리킥 골도 많이 넣어서 왼발 만큼은 철이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철이가 훈련하는 걸 보니 아직 물려주지 못하겠다. 조금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현재 홍철 외엔 A대표팀 자원이 없는 수원이다. 과거 다수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했던 수원의 모습이 사라진 지 오래다. A매치 통산 57경기에 출장해 5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홍철의 뒤를 이어 벤투호서 활약한 만한 소속팀 후배로 주저없이 전세진을 꼽았다.

염기훈은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서 뛰고 있는 전세진을 추천하고 싶다”며 "갖고 있는 재능이 정말 많다. 벤투 감독님이 재능을 봐주신다면 홍철 다음으로 대표팀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앞날을 축복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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