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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 서울 삼성, 꼴찌 탈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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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부터 리드를 내주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다. 2019.02.13. 취 재 일 : 2019-02-13취재기자 : 김도훈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최저연봉팀 삼성, 꼴찌 탈출 가능할까.’

2019~2020 남자프로농구 구단 샐러리캡은 25억원이다. 14명을 등록한 삼성과 KGC는 24억 6500만원으로 조금 낫지만 약 25억원으로 대동소이하다. 그렇다면 올시즌 보수 총액 최고와 최소구단은 어디일까. 서울팀 SK와 삼성이 극과 극을 이뤘다.

서울 SK는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보수총액에서 25억원으로 샐러리캡 소진율 100%를 기록했다. 원주 DB가 24억9924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창원 LG(24억6051만원), 전주 KCC(24억1000만원), 울산 현대모비스(24억 235만원)가 뒤를 이었다. 24억~25억원 팀이 5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삼성은 17억 9356만원으로 유일하게 10억원대를 기록하며 최소 보수팀이 됐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72.76%다. 등록선수가 14명으로 적다해도 보수만 보면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똑같이 14명을 등록한 안양 KGC의 보수총액은 20억 1376만원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11승43패 승률 0.203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내내 주전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탓도 있었지만 선수층 자체가 두껍다고 얘기할 수도 없다. 시즌이 끝난 후 FA영입을 통한 전력보강이 예상됐지만 끝내 외부 수혈은 없었다. 오히려 가드 김태술이 DB로 둥지를 옮겼다. 김태술은 지난 시즌 보수 4억2000만원을 받았는데 그가 빠져나가면서 보수총액 규모도 줄어들었다.

올시즌엔 외국인선수 제도가 바뀌어 쿼터당 1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선수의 역할이 더 커졌다.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는 가운데 이상민 감독이 과연 어떤 용병술로 난관을 타개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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