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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13년 악몽 없다는 키움 “상황되면 총력전 모드”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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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1,2차전에 나온 투수들이 모두 나올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세 판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19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 2차전에 나온 투수가 모두 나올 수 있다. (3차전 승기를 잡으면) 총력전으로 간다”고 말했다.

키움은 앞서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긴 상황이다.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휴식이 길어지기에 키움 입장에서는 3차전에서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매일경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장정석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다만 1,2차전 타선이 생각보다 활발히 터지지 못했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보통 큰 무대에는 A급 투수들이 나오는데, 그 투수들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또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는 긴장하기 마련인데, 긴장은 풀렸다고 생각한다”며 “1,2차전 끝내기 승리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만 더 많이 올라왔다. 오늘 LG선발 케이시 켈리와는 한 차례 만났고, 샌즈가 홈런을 때리긴 했지만 잘 던졌다. 그래도 분명 기회는 올 것이고, 기회가 오면 꼭 살리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염경엽 감독(현 SK와이번스 감독)이 사령탑이던 2013년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이기고, 내리 3경기를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장 감독은 “일단 나부터 방심하면 안된다. 방심해서 한경기 우르르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만의 분위기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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