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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평양 원정 앞둔 벤투호 하루 외박…재충전 후 북한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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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이상철 기자

스리랑카를 상대로 8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대승을 거둔 태극전사가 평양 원정을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가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전반 11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의 골까지 총 8번의 골 폭죽이 터졌다.
매일경제

김신욱은 10일 스리랑카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4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0 대승을 견인했다. 사진은 경기 종료 후 스리랑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김신욱.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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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신욱(상하이 선화)는 4골을 몰아치며 개인 첫 번째 A매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 4골 이상 넣은 선수는 2003년 9월 29일 네팔전의 박진섭(5골)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북한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친다. 태극전사는 13일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에 입성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단이 평양으로 떠나기 전 ‘외박’을 줬다. 11일 오전 파주NFC에서 회복 훈련을 가진 후 하루 외박을 한다. 12일 오전 복귀해 오후 훈련으로 본격적인 북한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북한전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 인조잔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 혹시나 평양 원정이 무섭다고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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