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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완슨, 최두호 이긴 후 1승4패…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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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컵 스완슨은 2016년 UFC 206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명승부 끝에 이겨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4연패로 부진하다.

스완슨은 UFC 파이트 나이트 161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주짓수 명문 그레이시 가문 소속이자 종합격투기 5전 전승을 자랑하는 크론 그레이시다.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13일 오전 9시부터 스완슨과 그레이시의 대결 등 UFC 파이트 나이트 161 메인카드 경기를 생중계한다.

매일경제

UFC 스완슨이 크론 그레이시를 상대로 4연패 탈출을 모색한다. 스완슨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명승부 끝에 꺾어 한국에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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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슨은 최두호를 꺾을 때만 해도 잘 나가는 파이터였다. 이후 아르템 로보프도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지만 거기까지였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프랭키 에드가, 헤나투 모이카노, 셰인 버고스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버고스를 맞아 판정 1-2로 근소하게 지면서 벌써 2년 넘게 이기지 못했다. 스완슨은 크론 그레이시와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찾은 주짓수 도장에서 잇달아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심리적으로도 벼랑 끝에 몰린 기색이 역력하다.

그레이시 가문은 브라질 주짓수가 유도와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종합격투기 세계 1위 단체 UFC 창립과 초기 흥행에도 깊이 관여했다.

스완슨이 크론 그레이시와 대결한다는 소식을 접한 유명 도장에서는 주짓수라는 무술의 뿌리에 대한 존경심을 이유로 훈련을 도울 수 없다며 거절했다. 크론은 현재 그레이시 가문 구성원으로는 유일하게 UFC 파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크론 그레이시는 지난 2월 알렉스 카세레스를 상대로 UFC 데뷔, 경기 시작 2분6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난 자신뿐 아니라 주짓수와 우리 가문을 대표한다”라며 UFC 파이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스완슨이 4연패에 빠졌다고 하나 무시하거나 방심하진 않는다. 크론 그레이시는 “스완슨이 근래 모두 졌다고 하지만 상대들이 모두 강했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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