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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오르테가戰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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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를 앞두고 열린 정찬선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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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오는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UFN부산)’에서 맞붙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가 거친 입담 대결을 펼쳤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N 부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둘은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N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정찬성(7전 5승 2패)은 UFC 페더급 랭킹 6위, 오르테가(8전 6승 1패 1무효)는 이보다 네 계단 높은 2위다.

정찬성이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하기 전에 가장 원했던 상대가 바로 오르테가다. 2014년 UFC에 입성한 오르테가는 모이카노, 컵 스완슨, 프랭키 에드가 등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정상급 파이터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챔피언 할러웨이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했다. 이번 정찬성과의 경기가 재기전이다.

정찬성은 상대로 오르테가를 고집한 것에 대해 “오르테가가 선택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쉬운 상대라서가 아니라 강한 상대라서 선택했다. 이 경기는 올해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100% 자신한다”고 말했다.

경기 계획에 대해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나 나나 빨리 끝나는 경기가 많아서 이번 경기는 판정까지 가진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이기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로 가서 최고의 코치진과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오르테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리어에서 당한 단 한 번의 패배가 타이틀전이었다. 더 올라가기 위해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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