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휴스턴 감독 "벼랑끝 승부는 고통스러워...반드시 이긴다"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3승 2패로 시리즈를 앞선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힌치는 2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게임)은 고통스럽다"며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게릿 콜을 3일 휴식 후 올리는 대신 6차전 불펜 게임을 예고한 그는 "우리에게는 게릿 콜이라는 백업 계획이 있지만, 사용하고 싶지않다. 우리 팀의 핵심 멤버들은 지난 몇년간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일리미네이션 게임을 경험했다.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에서 경험했고 지난해 보스턴을 상대로 경험했으며 올해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렀다. 이 승부들은 모두 재미가 없었다. 고통스럽다"며 끝장 승부의 피로감에 대해 말했다.

매일경제

힌치 감독은 6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오늘 우리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나가서 이긴다는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물론 7차전에 가더라도 팀을 재정비하고 콜이 우리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애런 산체스의 부상으로 고육지책으로 불펜 게임을 들고 나온 그는 "절망스럽다"며 불펜 게임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벌랜더나 콜이 나가 9회까지 완봉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말을 이은 그는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승부가 이어질 것이다. 많은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모든 순간 내리는 결정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내가 내리는 결정에 대해 여러분이나 팬들보다 먼저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다. 미친 일이다. 우리는 지금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르고 있고 두 자리 수가 넘는 수의 투수들을 기용할 것이다. 2019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