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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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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과 ‘미래’ 이강인이 드높이는 韓 축구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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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로 불리는 손흥민(27·토트넘)과 이강인(18·발렌시아)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킬리앙 음바페(21·파리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자원들 사이 손흥민이 포함돼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후보에 올랐으며 역대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발롱도르는 지난 2007년까지는 총 50명의 최종 후보를 공개했는데 과거 설기현이 2002년에, 박지성이 2005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물론 수상 가능성은 극히 낮다.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시즌 주요 대회서 무관에 그친 데다, 개인 기록 및 퍼포먼스에서도 손흥민보다 압도적인 선수들이 많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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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여부와 별개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4년 동안 후보에 한국인이 없었는데,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손흥민이 세계 속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뽐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이강인이 쐐기를 박았다. ‘2019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선정된 것. ‘프랑스풋볼’이 21세 이하(U-21) 선수에게 주는 상이어서 ‘U-21 발롱도르’로 불린다. 후보 중 가장 어리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하는 '2019 골든보이 어워드' 최종 후보 20인에 든 것에 이어 겹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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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 경기 중 비신사적인 태클을 범해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그지만, 재능만큼은 특별하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건 박수받아 마땅하다.

이들의 이런 상승세가 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진다면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월드컵 16강에 가는 한국 축구는 마냥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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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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