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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BBC&해설자도 반한 '러블리 골' 손흥민, 팬 위한 하트 세리머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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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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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러블리 골부터 하트 세리머니까지. 런던이 손흥민(토트넘)으로 가득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즈베즈다전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점(1승 1무 1패)로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다득점 기록마저 챙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상대 수비를 유도한 다음 크로스를 올리자 공을 받아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44분 마린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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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손흥민의 활약에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BBC는 손흥민의 첫 골 장면에서 "러블리, 러블리 골(That's a lovely, lovely goal)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패스에 맞춰 기가 막히게 밀어 넣었다"라고 극찬했다.

너무나 손쉽게 넣은 두 번째 골 장면에 대해서 BBC는 "아주 간단하게 골을 넣엇다. 간결하다"라고 강조했다.

전 첼시 소속 윙어이자 BBC 라디오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앤디 타운젠트는 "손흥민의 2번째 골의 마무리 장면은 그저 사랑스럽다. 침착한 터치 이후 골키퍼를 확인하고 가볍게 밀어 넣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타운젠트도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러블리, 러블리 골(A lovely, lovely goal)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러블리 골'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손흥민은 이날 후반 19분 다이어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며 팬들의 기립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경기장을 떠나려고 하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그를 기렸다. '손블리'답게 손흥민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하트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러블리 골부터 하트 세리머니까지. 런던의 축구 팬들이 손흥민에게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잘 나타난 하루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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