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MW 챔피언십 2R 단독선두
대니엘 강은 25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공동 2위 나희원(25)·이승연(21·이상 9언더파 135타)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아버지 고향이 부산인 대니엘 강은 두 살 때부터 대여섯 살 무렵까지 부산에서 살았다. 부산 골프팬들도 그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효림아 이번에도 우승 먹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다니며 응원하는 팬도 있었다.
응원에 힘입은 듯 대니엘 강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냈다. 보기 2개가 있었지만 5타를 줄인 대니엘 강은 전날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대니엘 강은 “부산팬들이 나를 알아주고 ‘파이팅’을 외쳐줘서 감사하고 좋다”면서 “아시아에 오면 밥도 잘 먹고 말도 잘 통하고 그냥 기분이 좋고 잘된다”고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을 것 같아서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지는 못했다”고 했다.
발목 부상 때문에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결장했던 장하나(27)도 이날 ‘절친’ 대니엘 강과 같은 5언더파 67타를 쳤다.
부산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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