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는 고려대 장신 박정현…현주엽 "1순위 전혀 생각 못 해"
1순위 획득 소감은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5%의 확률을 뚫고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따내며 새 '토종 빅맨'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LG는 28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김종규(원주 DB)를 떠나보내고서 올 시즌 최하위(2승 7패)로 처져있는 LG는 신인 최대어로 주목받는 고려대 박정현이나 성균관대 이윤수 등 장신 선수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들어 1순위 지명권을 따낼 확률이 5%에 불과했던 LG의 현주엽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어떤 선수를 뽑을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장신 선수 위주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LG 외에는 큰 이변이 없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각각 2순위,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4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고양 오리온이 가져갔다.
KBL 10개 팀은 내달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선수 지명 행사에서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편, 순위 추첨은 예년처럼 지난 시즌 각 팀의 성적에 맞춘 비율에 따라 총 2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1, 2차에 걸쳐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차 추첨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 팀인 KGC인삼공사, 원주 DB, 서울 SK, 삼성은 32개씩(16%)을 넣었고,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실패 팀인 오리온과 부산 kt는 각 24개(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팀인 LG와 전주 KCC는 각 10개(5%)를 넣었다.
준우승팀인 인천 전자랜드는 3개(1.5%), 우승팀인 울산 현대모비스는 1개(0.5%)를 넣었다.
◇ 2019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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